역사적 이야기

36년 전 교황 저격 사건, 저격범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미수의 미공개 진실

1981년 5월 13일. 그날, 교황은 죽을 운명이었다.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고통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저격범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을까? 이제 이 질문들의 답을 찾을 때다!

방아쇠가 당겨졌다. 브라우닝 HP 권총이 화답했다. 초속 350미터로 날아가는 9mm 탄환—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속도였다. 성 베드로 광장에 있던 순례자들은 끔찍한 폭음을 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 총성도 이어졌다. 세 번째 총알은 총구를 떠나지 못했다...

1981년 5월 13일, 바티칸의 심장부인 광장을 뒤흔든 총성에 온 세계가 술렁였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극적인 물음은 지구 곳곳의 수백만 신자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얀 옷을 입은 주교'의 죽음을 예고했던 파티마 발현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당시 요한 바오로 2세에게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과 암살 미수 사건의 관계자들이 남긴 증언을 통해 이 섬뜩한 사건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저격범과의 인터뷰, 실현되다

야체크 타치크(Jacek Tacik)의 저서 『자마흐: 요한 바오로 2세 — 1981년 5월 13일, 음모와 수사, 그리고 고백』에는 36년 전 그 5월의 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총성을 울린 메메트 알리 아자(Mehmet Ali Ağca)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치크는 수년에 걸쳐 그를 설득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저격범과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될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이루어냈다. 그는 교황에 이어 터키인 저격범과 1981년의 사건에 대해 직접 대화를 나눈 두 번째 폴란드인이 된 것이다.

36년 전 교황 저격 사건, 저격범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미수의 미공개 진실

이 모든 이야기는 야체크 타치크의 책 『자마흐: 요한 바오로 2세 — 1981년 5월 13일, 음모와 수사, 그리고 고백』(Wydawnictwo Literackie, 2017)에서 만나볼 수 있다.

26명의 증인, 26개의 진실

그러나 아자만이 이 이야기의 유일한 주인공이자 증언자는 아니다. 당시 교황 비서였던 스타니스와프 지비츠 추기경부터, 도주하던 저격범을 붙잡는 데 기여한 레티치아 주디치(Letizia Giudici) 수녀, 피격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부상당한 교황의 생명을 구해낸 의사들까지, 목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책 곳곳에 담겨 있다.

논란이 많은 인물들과의 인터뷰도 빠지지 않는다. 계엄령 선포로 기억되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Wojciech Jaruzelski) 장군, 교황 제2비서였으면서 한때 언론에 의해 요한 바오로 1세의 죽음과 연관된다는 의혹을 받았던 존 매기(John Magee) 주교, 요한 바오로 2세를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콘라트 헤이모(Konrad Hejmo) 신부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레흐 바웬사(Lech Wałęsa), 이탈리아 수사관 로사리오 프리오레(Rosario Priore)와 일라리오 마르텔라(Ilario Martella), 그리고 사건을 수사했던 판사들까지 대화에 동참하며 수사 과정의 이면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3년간의 집요한 추적

저자는 마치 강력반 수사관처럼 사건의 핵심 단서들을 하나하나 재구성해냈다. 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는 4만 5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세 개 대륙을 누볐고, 수백 통의 전화를 걸고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며 세부 사항을 대조하는 과정에서조차 어렵고 불편한 질문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36년 전 교황 저격 사건, 저격범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미수의 미공개 진실

▲ 책의 저자 야체크 타치크

이 이야기의 진짜 힘은 무엇보다 서로 다른 시각에 있다. 각기 다른 사회 계층에서 온, 저마다 다른 입장을 지닌 대화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두려움,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와의 인연이라는 필터를 통해 암살 미수 사건을 회상한다. 여기에는 사건 당시의 기억뿐 아니라 그들의 사생활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물여섯 명의 사람들에게 진실은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자마흐』를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매혹적인 책으로 완성한다!

"기자로서 나는 야체크 타치크가 만난 이 모든 사람들과 나눈 대화들이 부럽다. 그는 정말 방대한 작업을 해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손에서 놓기 어려운, 매혹적이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책을 선물했다. 안타깝게도 삶 그 자체가 집필한 책이다."

— 카타지나 콜스카(Katarzyna Kolska), 『온 더 웨이(On the Way)』

저자 야체크 타치크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 브로츠와프 지국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토리노로 건너가 대학 라디오에서 활동했고, 다시 바르샤바로 돌아와 폴셋(Polsat), 폴셋 뉴스, TVP 인포, TVP1 '비아도모시치(Wiadomości)' 등에서 일했다. '티그드니크 포슈헥니(Tygodnik Powszechny)', '노베 메디아', '프레스' 등에도 글을 발표했으며, 2016년부터 TVN24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베네딕토 16세의 퇴위를 둘러싼 갈등, 콘클라베와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및 시성식,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지 순례 등을 현장에서 취재·보도했다.

이 모든 것이 한 권의 책에

36년 전 교황 저격 사건, 저격범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 요한 바오로 2세 암살 미수의 미공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