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프랑스 왕비의 비극을 그린 불멸의 걸작, 1938년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영상 포함)

프랑스 왕비의 비극을 그린 불멸의 걸작, 1938년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영상 포함)

노마 시어러, '마리 앙투아네트'(1938)

1938년 개봉한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는 W.S. 밴 다이크 2세(W.S. Van Dyke II) 감독의 작품으로, 시간이 흘러 다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은 불운한 프랑스 왕비를 그린 영화 중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여전히 손꼽히고 있습니다.

흑백 필름으로 제작된 이 영화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들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과 장엄하고 화려한 세트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방들은 MGM 스튜디오 안에 정교하게 재현되었으며, 길버트 애드리언(Gilbert Adrian)이 손수 만든 값비싸고 우아한 의상들도 영화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1930년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면서도, 제작사인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에는 막대한 제작비 부담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줄거리는 당시의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상당히 충실히 따르면서도, 여러 곳에서 나름의 해석을 더합니다. 특히 왕비와 스웨덴 귀족 한스 악셀 폰 페르센(Hans Axel von Fersen) 백작 사이의 관계를 상당 부분 부각하는데, 실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수준이었는지는 오늘날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이 두 역할은 당대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던 최고의 배우들에게 맡겨졌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노마 시어러(Norma Shearer)는 이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페르센 백작 역은 짧지만 찬란했던 경력의 절정기에 있던 타이론 파워(Tyrone Power)가 맡았습니다.

글 하단에 소개하는 영상은 youtube.com에서 가져온 것으로, 촬영장에서 담긴 아름다운 장면들을 모아 엮은 자료입니다. 영화, 역사,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it.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