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베르사유 궁정의 '독창적인'(그리고 놀라운) 헤어스타일

베르사유 궁정의  독창적인 (그리고 놀라운) 헤어스타일

1700년대 미용실에 앉아 있는 한 귀부인의 모습입니다. 베르사유 궁정 여인들이 뽐냈던 일부 과장된 헤어스타일은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만했습니다.

머리 위에 세운 '비계' 같은 틀

베르사유 궁정에서 한동안 귀부인들은 말 그대로 지나치게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습니다. 머리카락을 일종의 '비계(scaffolding)' 역할을 하는 틀에 감아 올려, 머리 위로 아주 높이 솟아 오르게 만든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기괴하지만 분명히 불편했던 스타일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이 기괴한 헤어스타일은 우스꽝스러울 뿐만 아니라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마차에 오르거나 문을 통과하는 것처럼 가장 단순한 일상 동작조차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마련되어 있었죠.

유행을 포기하라고요? 결코 아니죠!

패션을 포기한다는 것은 궁정 귀부인들에게 있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다만 적절한 요령만 찾으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습니다.

천재적인 발명, 접이식 메커니즘

그 해결책이란 바로 머리 장식 안에 천재적인 메커니즘을 숨겨 넣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치 덕분에 왕관 모양을 잡아 주는 골격 구조물을 원하는 대로 눕혔다가, 필요할 때 즉시 다시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귀부인들은 어떤 활동이든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실용성이라는 명분으로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흐뭇하게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