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 황후는 실크 커버를 씌운 베개 위에서 잠을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미모, 시시의 자부심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 우리에게 '시시(Sissi)'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이 여인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초상화 속에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하고 윤기 있는 머리카락을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손상 없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적어도 여러 가지 중 하나)이 무엇이었을까요?
비결은 엄격하게 '순수 실크' 커버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순수 실크 커버를 씌운 베개에서 잔 것이죠.
맞습니다. 실크는 머리카락과 베개 사이의 마찰을 줄여 모발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정전기 발생 또한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머리가 푸석하거나 부스스 거리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면 소재와 달리 실크는 수분을 빼앗지 않아 모발의 보습까지 지켜주는 셈입니다.
미모 관리에 남다르던 시시
이전에 그녀를 다룬 여러 글에서 소개했듯이, 시시는 자신의 미모를 누구보다 세심하게 가꾸었고(어쩌면 지나칠 정도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 속 비법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실크 베개 역시 그런 그녀의 철저한 뷰티 루틴 중 하나였던 셈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방법은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요즘에도 실크 베개 커버와 실크 스크런치는 모발 손상을 줄이는 뷰티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니까요. 150년 전 황후의 비법이 오늘날 우리의 침실에도 그대로 통한다는 사실, 참 묘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