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는 아이들과 청소년이 역사를 재미있게 접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매체입니다. 역사 칼럼 '역사의 알갱이(Pills of History)'에서는 오는 11월 17일 출간되는 아니타 가리발디(Anita Garibaldi)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소식을 전합니다. 아니타 가리발디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 인물 중 한 명으로, 젊은 세대에게 꼭 소개할 가치가 있는 인물입니다. 작화는 상파울루 출신의 유명 만화가 쿠스토디오(Custòdio)가 맡았습니다.
도서 정보
- 제목: 아니타 가리발디 - 영웅의 탄생(Anita Garibaldi – La nascita di un'eroina)
- 작가: 쿠스토디오(Custòdio)
- 출판사: 베르바볼란테(VerbaVolant) 에디션
- 구성: 흑백 62페이지
- 가격: 12유로
- 발매일: 11월 17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만날 수 있음
- 권장 연령: 10세 이상
두 세계의 영웅, 아니타 가리발디

브라질 제국이 격동의 시기를 보내던 무렵, 천한 출신의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게으른 구두 장수와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본명은 아나 마리아 데 헤수스 리베이루 다 실바(Ana Maria de Jesus Ribeiro da Silva)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은 이 이름이 아닙니다. 망명 생활 중이던 이탈리아의 지도자 주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를 만난 것이 그녀의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녀는 가리발디와 같은 이상과 기질을 공유했고,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그의 곁에서 함께 살며 싸웠습니다. 가리발디는 그녀에게 '아니타'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 만화는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벌어진 '파라포스 전쟁(Guerra dos Farrapos)'에서 가리발디와 함께 처음으로 활약하는 순간까지, 한 영웅의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용맹하게 싸운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이탈리아 모험 소설가 살가리(Salgari)의 작품 속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시대를 한참 앞서간 영웅상입니다.
작가 쿠스토디오가 전하는 이야기
상파울루 출신 만화가 쿠스토디오는 아니타처럼 가문의 뿌리가 브라질 라구나(Laguna)에 닿아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필치로 아니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도, 이탈리아 리소르지멘토(통일 운동)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찬사를 받은 인물 중 하나인 가리발디의 삶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대목들을 짚어냅니다. 만약 '두 세계의 영웅'이라 불리는 아니타를 만나지 못했다면, 가리발디의 발자취는 분명 지금과는 전혀 달라졌을 것입니다.
쿠스토디오 작가는 12월 9일 금요일 이탈리아의 도서 행사 피우 리브리 피우 리베리(Più Libri Più Liberi)에 참석해 '아니타 가리발디 -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한 워크숍 겸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
https://www.verbavolantedizioni.it/prodotto/anita-garibaldi-la-nascita-di-una-eroina
(사진 출처: anitagaribaldi.com, radiomarcon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