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레너드 캘버트가 종교 갈등을 우려해 반포한 '종교에 관한 법'이란 무엇일까?

17세기 메릴랜드 식민지의 초대 총독 레너드 캘버트(Leonard Calvert)는 식민지 개척자들 사이에서 점점 커져가던 종교적 긴장을 깊이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종교 갈등 속에서 탄생한 '종교에 관한 법'

당시 메릴랜드는 가톨릭 신도와 개신교 신도가 함께 거주하는 특수한 상황이었고, 신앙 차이로 인한 분열과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상존했습니다. 이러한 우려 끝에 캘버트는 '종교에 관한 법(An Act Concerning Religion)'을 명령하여 반포하게 됩니다.

미국 종교 자유의 초석

이 법은 흔히 메릴랜드 관용법(Maryland Toleration Act)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위일체를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교파에 관계없이 예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식민지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의 종교적 관용 입법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 법은, 훗날 미국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 정신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