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에서 태어난 소년왕
루이 15세는 1710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프랑스 왕태자 루이와 사보이아의 마리 아델라이드 사이에서 태어난 세 번째 아들이었지만, 그의 유년기는 행복하기는커녕 잦은 병과 이별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다섯 살의 왕
루이가 두 살 무렵이던 1712년, 아버지와 어머니가 전염병으로 연이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어 1715년에는 증조부인 루이 14세마저 서거하면서, 불과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질병과 정서적 결핍 속의 성장
루이의 어린 시절은 병약함과 외로움으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자주 앓아누웠고, 부모를 일찍 잃은 뒤에는 주로 하인들과 보호자들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루이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며 늘 불안감을 안고 사는 성격의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뛰어난 총명함에도 불충분했던 교육
루이는 지적으로 매우 총명했고 학습 능력이 남달랐습니다. 특히 역사, 지리, 수학 분야에 깊은 흥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제공된 교육은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가정교사들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를 다지기보다는 궁정 예법과 격식을 익히는 데 더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작을 넘어선 통치
어린 시절의 여러 시련에도 불구하고 루이는 균형 잡힌 성품의 군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정의롭고 자비로운 통치자로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재위 기간 동안 프랑스는 큰 번영과 문화적 성취를 누렸습니다. 계몽주의가 꽃피운 이 시기는 프랑스 문화사의 황금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지막 순간
루이 15세는 1774년 5월 10일,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손자인 루이 16세가 왕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