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최고의 에이스 조종사로 불리는 '레드 바론(Red Baron)', 즉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Manfred von Richthofen)은 1918년 4월 21일, 겨우 25살의 어린 나이에 전사했습니다.
25세의 전설, 레드 바론의 최후
1892년 독일에서 태어난 리히트호펜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80기의 적기를 격추하며 연합군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가 탑승한 붉은색으로 칠한 전투기는 하늘 위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붉은 남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1918년 4월 21일, 프랑스 솜강 유역 보쉬르솜(Vaux-sur-Somme) 상공에서 그의 기체는 격추되었습니다. 당시 그를 격추한 주체에 대해서는 캐나다 출신 조종사 로이 브라운(Roy Brown)이 공중전으로 격추했다는 설과, 지상의 오스트레일리아 군대가 발사한 기관총에 맞았다는 설이 공존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비행 인생
리히트호펜은 25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항공 전사(戰史)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독일뿐 아니라 적국인 연합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의 시신은 연합군에 의해 군인다운 예우와 함께 장례식을 거쳐 안장되었습니다.
그의 삶과 죽음은 이후 수많은 영화, 다큐멘터리, 서적의 소재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전투기 파일럿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