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홀로코스트 당시 네덜란드에서 살해된 유대인은 몇 명일까?

네덜란드 유대인 희생자 규모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네덜란드에서는 약 104,000명의 유대인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나치 점령 당시 네덜란드에 거주하던 유대인 인구의 약 75%에 달하는 충격적인 비율입니다.

서유럽 최악의 생존율

네덜란드는 서유럽 국가 중 유대인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독일 점령 당국은 네덜란드가 잘 정비된 주민등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를 활용해 유대인들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베스터보르크(Westerbork) 수용소를 거쳐 아우슈비츠(Auschwitz)나 소비보르(Sobibor) 등 폴란드의 절멸 수용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강제 이송된 약 107,000명 가운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생존하여 돌아온 사람은 5,0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기억 속의 희생자들

이러한 비극 속에는 『안네의 일기』로 세계적인 감동을 준 안네 프랑크(Anne Frank)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은신처에서 발견된 뒤 베르겐벨젠 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오늘날까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상징하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 네덜란드는 홀로코스트를 기리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국가 기념관을 설립했으며, 매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