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인도 형사 행정을 장악한 영국: 파트나 중심의 통치와 행정구역 개편

이번 글에서는 식민지 시기 인도, 특히 비하르 지역의 형사 행정이 어떻게 영국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행정 구역이 어떻게 재편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배경: 영국의 행정권 장악

1764년 박사르 전투 이후 영국 동인도 회사는 벵골·비하르·오리사 지역에서 징세권을 손에 넣으며 실질적인 통치 권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세금 징수에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법과 치안 업무까지 관할 범위를 넓혀 갔습니다.

형사 행정에 대한 영국의 통제

1790년 무렵이 되자 영국은 형사 및 사법 행정마저 완전히 자신들의 통제 아래 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세금 징수 기구였던 동인도 회사가 본격적인 통치 주체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찰스 프랜시스 그란(Charles Francis Gran)이 파트나의 초대 치안판사(Magistrate)로 임명되었습니다. 치안판사 제도의 도입은 지역별로 질서 유지와 사법 업무를 담당하는 영국식 행정 체계가 뿌리내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행정 구역의 재편

영국의 통치가 안정화되면서 비하르 지역의 행정 구역도 여러 차례에 걸쳐 개편되었습니다.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1865년: 파트나(Patna)와 가야(Gaya)가 서로 별개의 행정 구역으로 분리·편성되었습니다.
  • 1866년: 사란(Saran) 지구가 두 지역으로 나뉘었는데, 한쪽은 기존의 사란으로 유지되었고 다른 쪽은 참파란(Champaran)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티르후트의 분할: 티르후트(Tirhut) 지역 역시 무자파르푸르(Muzaffarpur)와 다르방가(Darbhanga)라는 두 개의 행정 단위로 나뉘었습니다.

이러한 개편은 광활한 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치안과 사법 업무를 세분화하여 수행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비하르 지역 행정 지도의 기본 골격이 바로 이 시기에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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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요컨대 영국은 1790년 무렵까지 인도의 형사 행정을 완전히 장악했고, 파트나에 초대 치안판사를 임명하는 등 직접 통치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후 파트나·가야의 분리, 사란과 참파란의 분할, 티르후트 지역의 재편 등 일련의 행정 구역 개편을 통해 식민지 통치의 기반을 다져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