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멕(Olmecs) 문명은 멕시코만 연안의 습지 평야에서 번영했습니다. 이들은 가축을 기르지 않고 오로지 농경에 의존해 생활했습니다. 농부들은 주로 옥수수를 재배했으며, 콩, 호박, 고추, 아보카도 등 다양한 작물도 함께 길렀습니다.

기원전 1200년경 – 산로렌조의 건설
올멕 사람들은 산로렌조(San Lorenzo)라 불리는 곳에서 신들을 향한 신전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올멕 문명의 정치적·종교적 중심지로 성장하며 거대한 토목 공사와 조각 예술이 꽃피운 곳이었습니다.
기원전 900년경 – 산로렌조의 몰락과 라벤타의 부흥
산로렌조가 쇠퇴하면서 새로운 종교 중심지 라벤타(La Venta)가 등장했습니다. 종교 의식은 점토와 돌을 이용해 바닥에 그린 모자이크 근처에서 치러졌습니다. 흥미롭게도 모자이크가 완성되면 너무나 신성하여 함부로 볼 수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곧바로 흙으로 덮어 묻었다고 합니다.
신성한 공놀이도 올멕 종교 의식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단단한 고무공을 사용했으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헬멧을 착용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선수는 제물로 바쳐질 수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거대한 돌머리 조각
올멕 문명을 상징하는 것은 단연 거대한 석상 머리입니다. 일부 석상은 높이가 거의 3m에 달하며, 무려 수십 톤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조각들이 올멕의 통치자나 지배층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400년경 – 올멕 문명의 소멸
라벤타의 신전들은 마침내 버려졌고, 올멕 문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 관습, 피라미드 건축술, 공놀이 문화 등은 이후 마야와 아즈텍을 비롯한 중앙아메리카의 수많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