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1860년을 '남북전쟁의 해'로 떠올리지만, 이는 흔한 오해입니다. 미국 남북전쟁은 1861년 4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항의 섬터 요새(Fort Sumter) 공격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따라서 1860년 당시에는 아직 전쟁 자체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1860년, 그리고 그 이후의 탈퇴 연대기
엄밀히 말해 1860년 초중반까지 연방에서 탈퇴한 주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1860년 11월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노예제 확장에 반대하는 링컨의 당선에 위기감을 느낀 남부 주들은 연방 분리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
- 1860년 12월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최초로 연방 탈퇴를 선언하며 분리의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 1861년 1월: 미시시피,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가 잇달아 탈퇴했습니다.
- 1861년 2월: 텍사스가 탈퇴했고, 남부 각 주는 미국 남부연합(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결성했습니다.
- 1861년 4월~6월: 섬터 요새 전투 이후 버지니아, 아칸소,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가 추가로 탈퇴했습니다.
결국 탈퇴한 주는 총 11개
이처럼 탈퇴는 1860년 말 한 해에 완결된 것이 아니라 1860년 12월부터 1861년 6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연방을 떠난 주는 모두 11개 주로, 이들이 남부연합의 구성원이 되어 북부 연방과 4년간의 내전을 치르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1860년 남북전쟁 중 탈퇴한 주'라는 질문의 전제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전쟁은 1861년에 시작되었고, 1860년이 끝나기 전까지 탈퇴를 선언한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단 하나였습니다. 본격적인 탈퇴 물결과 전쟁의 발발은 모두 1861년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