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브라질 최초의 수도, 살바도르: 214년간 이어진 식민지 수도의 역사

브라질에는 과거 세 곳의 도시가 수도 역할을 한 독특한 역사가 있습니다. 바로 살바도르(Salvador),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그리고 쿠리치바(Curitiba)입니다.

브라질 최초의 수도는 1549년부터 1763년까지 약 200년 넘게 살바도르였으며, 이후 1763년부터 1960년까지는 리우데자네이루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쿠리치바가 1969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단 사흘 동안 브라질의 수도로 지정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브라질의 수도는 1960년 4월 21일부터 이어진 브라질리아(Brasília)입니다.

식민지 시대 브라질의 행정 조직

세습 카피타니아(Capitanias Hereditárias) 제도는 포르투갈 왕실이 브라질에 처음으로 도입한 정치·행정 조직 형태였습니다. 1534년부터 1549년까지 브라질은 '카피타니아'라고 불리는 토지 구획으로 나뉘었으며, 각 지역은 주앙 3세(Dom João III) 국왕이 신임하던 귀족들이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재정적 지원 부족과 원주민들의 공격으로 인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일부 카피타니아는 결국 방치된 채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토를 효율적으로 재편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식민지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총독부(Governo Geral) 제도가 새롭게 설립되었습니다.

브라질 최초의 수도, 살바도르의 탄생

1549년 3월 29일은 공식적으로 브라질 총독부의 첫 수도가 건설된 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상살바도르다바이아데토두스산투스(São Salvador da Bahia de Todos os Santos)'라 불린 살바도르가 수도로 선정된 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북동부 지역은 붉은 나무인 파우브라질(pau-brasil) 채취의 중심지이자 설탕의 주요 생산지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해안에 위치한 살바도르의 지리적 조건은 이러한 상품들을 유럽으로 수출하기에 매우 유리했습니다.

브라질의 초대 총독은 포르투갈 출신 군인이자 정치가인 토메 드 소자(Tomé de Sousa)로, 그는 1549년부터 1553년까지 총독직을 수행했습니다.

수도 지위의 상실과 리우데자네이루로의 이전

살바도르는 무려 214년 동안 브라질의 수도로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17세기 말 금광의 발견과 사탕수수 생산량의 감소는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고이아스(Goiás), 마투그로소(Mato Grosso)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살바도르는 최대 항구 도시로서의 위상을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1763년, 금 채굴 지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기 위해 정부 소재지가 리우데자네이루로 공식 이전되었습니다.

브라질 수도 변천사 한눈에 보기

  • 살바도르: 1549년 ~ 1763년
  • 리우데자네이루: 1763년 ~ 1960년
  • 브라질리아: 1960년 4월 21일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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