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78년에 발행된 '은달러(silver dollar)'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조폐국(United States Mint)이 유통용 은달러를 마지막으로 주조한 해는 1935년으로, 이후로는 순수한 은으로 만든 1달러 동전이 일반 유통 목적으로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은달러, 피스 달러(1935년)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발행된 은달러는 피스 달러(Peace Dollar)입니다. 이 동전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 1921년부터 1935년까지 주조되었으며, 90%의 은과 10%의 구리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1935년 이후 연도가 새겨진 진짜 의미의 은달러는 수집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1978년에는 어떤 1달러 동전이 있었나?
1978년에 미국 조폐국이 실제로 발행한 1달러 동전은 아이젠하워 달러(Eisenhower Dollar)입니다. 다만 이 동전은 은이 아니라 구리-니켈 합금(클래드)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겉모습이 은색으로 보일 뿐 실제 은 함유량은 없습니다.
참고로 1971년부터 1976년까지는 수집가용으로 은 40%를 함유한 아이젠하워 달러가 별도 판매되기도 했지만, 1978년판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1978년 아이젠하워 달러의 가치
1978년 아이젠하워 달러는 대량으로 주조되어 희소성이 낮으며, 일반적인 상태의 동전은 액면가인 1달러 수준에서 거래됩니다. 다만 미사용에 가까운 프루프(Proof) 상태나 특별한 등급을 받은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몇 달러에서 수십 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합니다.
정리
'1978년 은달러'라는 동전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를 은화로 평가할 가치 역시 없습니다. 만약 1978년 1달러 동전을 소유하고 계시다면 그것은 아이젠하워 달러이며, 귀금속 가치보다는 수집적 가치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정확한 감정이 필요하다면 전문 코인 감정 기관(PCGS, NGC 등)의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