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혀를 깨물어 사망하다? 미국 최초 탐정 앨런 핑커튼의 이상한 죽음

앨런 핑커튼(Allan Pinkerton)은 181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시카고에 정착한 인물입니다.

1852년, 연이은 기차 강도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그는 미국 전역 최초의 민간 탐정기관인 핑커튼 탐정국을 설립하며 미국 탐정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1861년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경호 임무를 맡아, 당시 계획되었던 대통령 암살 음모를 저지하는 결정적인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업적들조차 그를 이상하고 고통스러운 최후로부터 지켜주지는 못했습니다. 핑커튼은 보도 위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혀를 크게 다쳤는데, 평범해 보이는 이 사고가 그의 운명을 바꿔 놓았습니다. 혀를 잃은 상태에서는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웠고, 결국 입안에서 시작된 심각한 감염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그는 불과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강도와 살인범을 잡아온 전설적인 탐정이, 단 한 번의 미끄러짐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혀를 깨물어 사망하다? 미국 최초 탐정 앨런 핑커튼의 이상한 죽음

 

핑커튼(Pinkerton) (왼쪽), 에이브러햄 링컨 (가운데)
혀를 깨물어 사망하다? 미국 최초 탐정 앨런 핑커튼의 이상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