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플란더스에서 전사한 미군은 몇 명? 알려진 손실 규모와 불확실성

미국 원정군(American Expeditionary Forces, AEF)은 제1차 세계대전 전 기간에 걸쳐 약 32만 명에 달하는 전사·부상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벨기에 플란더스(Flanders) 지역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가 정확히 몇 명인지는 확실하게 집계된 바 없습니다.

미국 원정군의 전체 손실 규모

1917년 유럽에 상륙한 미국 원정군은 존 J. 퍼싱(John J. Pershing) 장군의 지휘 아래 서부 전선에서 주로 프랑스 영내에서 대규모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전쟁 전체 동안 미군의 손실은 대략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전투로 인한 사망: 약 53,000명
  • 질병 등 비전투 요인으로 인한 사망: 약 63,000명
  • 부상자: 약 20만 명

이를 합하면 앞서 언급한 약 32만 명의 총 손실 수치와 맞아떨어집니다.

플란더스에서의 미군 활동

‘플란더스 들판’으로 널리 알려진 벨기에 서부 지역은 영국군·프랑스군·독일군이 참호전을 벌이며 막대한 희생자를 낸 격전지였습니다. 미군의 핵심 전투는 대부분 생미엘(Meuse-Argonne·Saint-Mihiel) 등 프랑스 영내에서 이루어졌지만, 일부 미군 부대 역시 연합군과 함께 플란더스 방면에서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려운 이유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기록 관리 체계가 완비되지 않았고, 병사들이 전선과 부대 사이를 자주 이동했으며, 전사와 질병 사망의 구분조차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플란더스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는 추정치만 존재할 뿐, 공식적으로 확정된 숫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