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1861년 이탈리아를 건국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탈리아는 1861년 3월 17일,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을 중심으로 통일 왕국을 선포하며 근대 통일 국가로 탄생했습니다. 이러한 '리소르지멘토(부흥운동)'라 불리는 통일 과정에는 여러 인물이 기여했지만, 그중에서도 주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와 카밀로 벤소 카보우르 백작(Camillo Benso, Count of Cavour)이 건국의 양대 축으로 꼽힙니다.

카밀로 벤소 카보우르 백작 — 외교적 통일의 설계자

카보우르 백작은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총리로서, 프랑스 나폴레옹 3세와의 동맹을 통해 오스트리아 세력을 몰아내는 외교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는 정교한 협상과 국제 정치 감각으로 이탈리아 통일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주세페 가리발디 — 무력 통일의 영웅

가리발디는 1860년 '천인 원정(스페리멘토 데이 밀레)'을 이끌며 시칠리아와 나폴리 왕국을 정복하는 등 군사적 통일을 실현한 영웅입니다. 그는 자신이 점령한 남부 영토를 개인적 야심 없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헌납함으로써 이탈리아 통일을 완성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밖의 주요 인물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이 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공화주의·민족주의 이념으로 통일 운동의 사상적 기반을 다진 주세페 마치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로마가 수도로 편입된 것은 1870년으로, 이탈리아 통일은 1861년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완성되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