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주의(Integralismo)는 1930년대 브라질에 존재했던 극우 정치 운동으로, 당시 브라질 정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합주의란?
통합주의는 '브라질 통합주의 행동(Ação Integralista Brasileira, AIB)'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932년 플리니우 살가두(Plínio Salgado)가 창당한 정치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극우 성향의 초보수주의 이념을 내세웠으며, 1930년대 내내 브라질에서 활동했습니다. 통합주의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곳에서 극우 정당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던 1930년대의 시대적 흐름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기원과 이념
1932년에 창당된 이 정당은 유럽 극우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제복, 인사법, 구호를 갖춘 강력한 위계 조직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역사학자 로네이 시트리노비츠(Roney Cytrynowicz)에 따르면, 당명인 '브라질 통합주의 행동'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명을 이루는 단어들은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합니다. '행동(Action)'은 동원력, 힘, 그리고 폭력을 암시합니다. 인류를 구원할 이데올로기와 시민 사회 없는 강력한 국가를 실현한다는 명분 아래, 사유하기보다 행동하라는 것이지요. '통합주의(Integralist)'는 '전체(integral)'에서 파생된 말로, 총체성(totality)의 개념을 가리킵니다. 이는 당파 민주주의, 대의제, 다양성, 그리고 사회·정치 생활에 내재된 갈등 자체에 반대하는 발상입니다. '브라질(Brazilian)'은 지역 정당이나 국제주의 정당—예컨대 공산당—에 맞서는 과격한 국민주의 옹호를 의미합니다."1
통합주의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국익 수호와 브라질 가치 보호를 위해 권력이 집중된 국가를 항상 주장했습니다. 또한 복수정당제를 거부하고 일당제만을 옹호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반대 세력과도 투쟁할 것을 내걸었습니다. 이들의 슬로건은 "신, 조국, 가족"이었으며, 주요 지도자로는 플리니우 살가두, 구스타부 바로주(Gustavo Barroso), 미겔 헤알레(Miguel Reale)가 있었습니다.
반유대주의(유대인에 대한 혐오) 역시 이 운동의 특징이었습니다. 다른 극우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통합주의자들은 유대인이 '시온 장로 의정서(The Protocols of the Elders of Zion)'라는 책에 근거해 세계 지배를 노리는 음모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브라질 공산당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와도 싸웠습니다.
상징과 정치적 표현
통합주의자들은 군사적 특징을 지닌 올리브 녹색 제복을 입었고, 고유의 인사법인 "아나우에(anauê)"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투피어(Tupi) 단어로, 환영의 표현으로 쓰였으며 "너는 나의 친족이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또한 그리스 문자 시그마(∑)가 그려진 깃발을 사용했습니다.
이 운동은 바르가스 정부 시기에 상당한 세력으로 성장하여 수천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고, 1936년에는 총 25만 표를 얻으며 수많은 시의원, 시장, 주의원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주의 운동은 1937년 에스타두 노부(Estado Novo) 쿠데타와 함께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툴리우 바르가스(Getúlio Vargas)가 브라질 내 모든 정당의 존재를 금지하면서 통합주의도 해체된 것입니다.
주석
1 CYTRYNOWICZ, Roney. 행동 속의 힘과 조국. 국립도서관 역사 저널. 리우데자네이루, 제6호, 21-25쪽, 2010.
글쓴이: 다니엘 네베스(Daniel Neves)
역사학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