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백제 | 고대 한국 삼국시대의 왕국

백제의 건국과 발전

백제는 고대 한국을 이루던 삼국 중 하나로, 한반도 남서부에 자리 잡은 왕국입니다. 전설적인 지도자 온조가 광주 지역에서 나라를 세웠다고 전해지며, 건국 연도는 기원전 18년으로 전해집니다.

3세기 고이왕(234~286) 재위 기간에 백제는 완전히 발전된 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근초고왕(346~375) 대에는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중부 전역을 장악하며 강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수도의 남천과 영토 상실

5세기 후반, 북방의 강대국 고구려에게 한강 유역 영토를 빼앗긴 백제는 수도를 웅진(현 공주)으로 남쪽으로 옮겼습니다. 성왕(523~554) 재위 기간에는 더 많은 영토를 고구려에 내주면서 수도를 다시 사비(현 부여)로 천도해야 했습니다.

정치 제도

백제는 왕국을 5개 행정 구역으로 나누어 통치했습니다. 중앙 정부에는 16개 관등이 있었으며, 그중 최고 등급에 속하는 6명의 관리가 일종의 내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최고 관료인 좌평은 3년마다 선출되는 특징적인 제도였습니다.

불교와 예술의 융성

백제에서는 불교가 크게 번성하여 많은 사찰이 세워졌습니다. 유교 또한 널리 받아들여져 저명한 학자들을 다수 배출했습니다. 백제의 미술은 높은 기술적 완숙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중국 남조 육조 시대 미술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표현력 있는 '백제의 미소'를 띠고 편안한 자세로 조형된 불상에서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멸망과 삼국의 통일

고구려의 공격을 막고 한강 유역에서 잃었던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백제는 다른 남방 국가인 신라와 동맹을 맺었지만, 결국 그 영토를 신라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660년, 신라와 중국 당나라(618~907)의 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멸망했습니다. 8년 후인 668년, 신라는 고구려마저 정복하고 한반도를 통일하여 통일신라 시대(668~935)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