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바이킹은 노와 돛 중 무엇으로 항해했을까?

바이킹들은 해상 활동에서 노(櫓)를 주요 추진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그들의 롱십(longship)은 속도와 기동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노를 젓는 방식 덕분에 얕은 수역이나 강한 조류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배를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노가 핵심이었던 이유

노는 단순한 추진 도구를 넘어 전술적 무기였습니다. 바람이 없거나 역풍이 불 때에도 배를 움직일 수 있었고, 좁은 강이나 피오르처럼 돛을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투 상황에서는 노를 통해 방향과 속도를 즉각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기동성이 곧 생존력으로 이어졌습니다.

돛은 보조 수단

물론 바이킹 배에는 돛도 있었습니다. 롱십에는 하나의 사각 돛이 달려 있었고, 순풍이 불거나 아이슬란드·그린란드 같은 먼 곳으로 장거리 항해할 때 돛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돛을 사용하면 승무원들이 노 젓기에서 벗어나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더 넓은 바다를 빠르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진 선택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투 및 기동 작전: 노를 주로 사용하여 정밀한 조종
- 얕은 수역·강 하천 항해: 노가 필수
- 장거리 항해·순풍 조건: 돛을 활용해 속도와 효율 확보

결국 바이킹들은 노와 돛을 상황에 맞게 병행했지만, 배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수단은 언제나 노였습니다. 이러한 유연한 추진 방식이야말로 바이킹이 유럽 전역은 물론 북대서양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