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순례자들은 13개 식민지에 살았을까? 플리머스 식민지의 역사적 진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독립의 상징인 13개 식민지(Thirteen Colonies)와 순례자(Pilgrims)를 하나로 묶어 생각하지만, 실제 역사는 조금 다릅니다. 순례자들이 13개 식민지 전체에 걸쳐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순례자들이 세운 곳은 오직 '플리머스 식민지'

순례자들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륙에 도착하여 현재의 매사추세츠주 지역에 플리머스 식민지(Plymouth Colony)를 건설했습니다. 이들은 종교적 자유를 추구하며 영국을 떠난 청교도 분리파였으며, 플리머스 록(Plymouth Rock)에 상륙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즉, 순례자들의 정착지는 13개 식민지 중 하나인 플리머스 식민지뿐이었고, 이곳은 훗날 미국을 형성하게 되는 원래 13개 식민지에 포함되었습니다.

나머지 12개 식민지는 누가, 왜 세웠을까?

나머지 열두 개의 식민지는 순례자가 아닌 서로 다른 집단이 서로 다른 시기와 목적으로 설립했습니다.

  • 버지니아(1607년): 제임스타운을 중심으로 한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로, 경제적 이익과 무역을 추구하는 상인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 매사추세츠 만 식민지(1630년): 순례자와는 별도의 청교도 집단이 종교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했으며, 이후 플리머스와 통합되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 윌리엄 펜(William Penn)이 퀘이커 교도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 조지아(1732년): 채무자와 빈곤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스페인에 대한 방어 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세워진 식민지였습니다.

이처럼 각 식민지는 종교적 박해를 피하려는 목적, 경제적 기회를 찾으려는 야망, 정치적·군사적 전략 등 저마다의 이유로 탄생했습니다.

정리

결론적으로, 순례자들은 13개 식민지 모두에 거주했던 것이 아니라 1620년에 설립한 플리머스 식민지에 정착한 한 집단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세운 이 작은 정착지가 후대에 미국 건국의 상징적인 출발점 중 하나로 기억되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순례자와 13개 식민지를 함께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