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마케도니아의 필립왕은 페르시아를 공격했을까? 흔한 역사 오해 바로잡기

질문에 담긴 오해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케도니아의 필립 2세(Philip II)는 페르시아를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을 실제로 침공하여 정복한 인물은 그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입니다.

필립 2세는 어떤 인물인가?

필립 2세(재위 기원전 359년~336년)는 마케도니아 왕국을 발칸반도의 강대국으로 끌어올린 뛰어난 군주였습니다. 그는 파랑크스(밀집 창 보병 진형)를 개량하고 프로페셔널한 상비군을 육성하는 등 군사 개혁을 단행했으며, 카이로네이아 전투(기원전 338년)에서 승리하며 그리스 도시 국가들을 사실상 통합했습니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제국에 대한 본격적인 원정은 아들 알렉산드로스 3세, 즉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그는 기원전 334년 그라니코스강 전투에서 시작해 이수스, 가우가멜라 전투를 거치며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다리우스 3세의 제국을 정복했습니다.

그럼 필립 2세와 페르시아는 무관한가?

흥미롭게도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필립 2세는 기원전 336년 암살되기 전에 페르시아 원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며, 선발대까지 파견한 상태였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즉, 페르시아 원정의 설계자는 필립 2세였지만, 실행에 옮겨 정착시킨 사람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

  • 필립 2세: 마케도니아를 강국으로 만들고 페르시아 원정을 계획했으나, 암살로 실행하지 못함.
  •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받아 페르시아를 실제로 침공·정복함.

따라서 '필립왕이 페르시아를 공격한 이유'라는 질문 자체에는 오해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며, 올바른 질문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공격한 이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