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미국 독립혁명 당시 아이들은 무엇을 입었을까?

미국 독립혁명(1775~1783) 시기 아이들의 복식은 당대 유행 패션의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여건에 따라서도 크게 달랐습니다. 이 시대 아이들은 어른과 같은 소재로 옷을 입었으며, 대부분의 의복은 가정에서 직접 제작되거나 재봉사를 통해 맞춰 입었습니다. 시대별 아동복의 특징을 항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소재

아이들의 옷은 주로 양모, 면, 리넨(아마포), 가죽 같은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소재는 내구성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구하기도 비교적 쉬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의 옷은 세탁과 수선이 잦았기에 튼튼한 소재가 필수였습니다.

일반적인 복식

남자아이

- 어린 남자아이들은 보통 5~6세가 될 때까지 '프록(frock)'이라 불리는 드레스나 긴 셔츠를 입었습니다. 당시에는 유아기의 아이들이라면 성별에 관계없이 드레스를 입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 나이가 들면서 남자아이들은 무릎 길이의 바지인 '브리치(breeches)'에 스타킹을 신는 형태로 갈아입었습니다.
- 나이가 좀 더 많은 소년들은 조끼 형태의 '웨스트코트(waistcoat)'를 즐겨 입었습니다.

여자아이

- 여자아이들은 주로 면, 리넨 또는 양모로 만든 원피스형 드레스나 가운을 입었습니다.
- 드레스는 단순한 상의(바디스)에 풍성하게 모아 만든 치마가 달린 형태가 많았습니다.
- 보온과 치마의 볼륨감을 위해 그 아래에 페티코트를 받쳐 입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 나이가 많은 소녀들은 유행하는 실루엣을 위해 코르셋이나 '스테이(stays)'라 불리는 속옷을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색상과 패턴

아이들 옷은 단색이거나 줄무늬, 격자무늬 같은 단순한 패턴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네이비, 갈색, 진홍색 같은 짙은 색이 자주 선택되었는데, 실용적이면서도 때가 잘 타지 않아 오래 입기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액세서리와 신발

아이들은 햇볕과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 보닛(bonnet), 목도리(커치프) 등을 착용했습니다. 신발은 가죽이나 천으로 만든 심플한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며, 일상복과 어울리는 소박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지역에 따른 차이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은 더 좋은 소재의 옷과 화려한 장식, 다양한 액세서리를 누릴 수 있었지만,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형제자매에게 물려받은 옷이나 집에서 직접 만든 단순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복식은 지역과 기후에 따라서도 달랐습니다. 뉴잉글랜드처럼 추운 지역의 아이들은 따뜻한 옷을 입었고, 기후가 온화한 남부 식민지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소재의 옷을 입었습니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아동복에 대한 표준화된 규격이나 통일된 스타일이 없었기 때문에, 식민지와 사회 계층에 따라 복식 양식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알아둘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