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정착한 순례자들(필그림)은 식사할 때 포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대신 숟가락과 칼을 주요 식기로 사용하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포크는 왜 사용하지 않았을까?
흥미로운 점은 당시 포크의 사용이 단순히 낯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치스럽고 퇴폐적인 행위로 여겨졌다는 사실입니다. 17세기 초 영국과 신대륙에서는 포크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으며, 일부 사람들은 포크를 지나치게 화려하고 부드러운 귀족들의 식기로 간주하여 기피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포크가 영국에 소개되었을 때 이를 사용한 여행가가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순례자들을 비롯한 초기 정착민들은 실용적인 숟가락과 칼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