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에게 포로로 잡혀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인물은 바로 아타왈파(Atahualpa), 즉 잉카 제국의 마지막 황제였습니다.
아타왈파는 누구인가?
아타왈파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을 지배하던 거대 제국, 잉카 제국(타완틴수유)의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형 와스카르와의 내전에서 승리하여 제위에 올랐으나, 제국이 분열되고 약화된 시기에 스페인 침략이라는 더 큰 위협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1532년, 카하마르카에서의 포획
1532년 11월, 피사로가 이끄는 약 180명의 스페인 병사들은 오늘날 페루에 위치한 카하마르카(Cajamarca)라는 도시에서 아타왈파를 기습적으로 습격했습니다. 화기와 말, 그리고 기습 전술을 앞세운 소수의 정복자들은 수만 명의 잉카 군대를 무력화하고 황제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거대한 몸값과 비극적 죽음
포로가 된 아타왈파는 자신의 석방 대가로 방 하나를 가득 채울 금과 두 배 크기의 방을 채울 은을 몸값으로 제안했습니다. 잉카 제국 전역에서 귀금속이 실제로 운반되어 모여들었지만, 피사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1533년, 아타왈파는 명분 없는 반역죄를 뒤집어씌워진 채 처형당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잉카 제국 사실상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