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게임 팬들 사이에서 종종 제기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아즈텍 문명(Aztec Civilization)이 Medieval: Total War(중세: 토탈 워) 시리즈에 등장하는지 여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즈텍은 중세 토탈 워 시리즈의 전통적인 플레이 가능 진영으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시간대'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즈텍 문명은 언제 번성했나?
아즈텍은 유럽인들이 아직 아메리카 대륙을 알기 전, 즉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오늘날의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 화려하게 번성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입니다. 수도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을 중심으로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으며, 정교한 사회 구조와 독특한 종교 문화를 가진 문명이었습니다.
중세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
반면 Medieval: Total War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유럽의 중세 시대, 즉 대체로 11세기부터 시작되는 기사도와 십자군 전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아즈텍 문명이 절정기를 맞았던 시기는 유럽 기준으로는 르네상스와 근세 초입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리즈의 핵심 시간대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아예 만날 방법이 없을까?
흥미로운 점은, 후속작인 Medieval II: Total War에서는 예외적인 등장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캠페인을 후반까지 진행해 신대륙(New World)을 발견하면, 유럽 세력이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여 아즈텍 세력과 조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콜럼버스 이후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반영한 장치입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아즈텍은 중세 토탈 워 시리즈의 본편 시간대(중세 유럽)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주요 진영으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리즈 후속작에서는 신대륙 개척 요소를 통해 그 모습을 일부 확인할 수 있으니, 아즈텍 문명에 관심이 있다면 Medieval II의 후반부 캠페인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