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라워호 이후에는 어떤 배가 왔나요?"라는 질문은 어느 시점과 어떤 관점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 맥락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식민지 개척사의 흐름 속에서 보면
북아메리카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 건설 항해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배가 바로 수잔 콘스턴트호(Susan Constant)입니다. 1607년 이 배는 크리스토퍼 뉴포트 선장의 지휘 아래 약 100명의 정착민을 실고 대서양을 건너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참고로 알아두실 점은, 수잔 콘스턴트호는 메이플라워호(1620년)보다 앞서 도착한 배라는 사실입니다.
플리머스 식민지 기준으로 보면
반대로 1620년 플리머스 록에 도착한 메이플라워호 "그다음"에 온 배를 묻는 것이라면, 답은 포춘호(Fortune)입니다. 포춘호는 1621년 11월, 메이플라워호 도착 약 1년 뒤 새로운 이주민과 물자를 싣고 플리머스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623년에는 앤 호(Anne)와 리틀 제임스호(Little James)가 잇달아 도착하며 초기 식민지의 안정과 확장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정리
결국 어떤 배가 "다음 배"였는지는 기준이 되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 식민 개척의 전체 흐름을 본다면 수잔 콘스턴트호가, 플리머스 식민지의 연속성을 본다면 포춘호가 그 답에 해당합니다. 관심 있는 특정 시대나 항해 노선을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