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T의 친구들은 누구였을까?
역사책 한 권 뒤에는 늘 뛰어난 이야기꾼이 있습니다. 윌리엄 T의 친구들로 소개된 인물들은 바로 미국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전기 작가들입니다. 퓰리처상 수상자부터 HBO 드라마의 원작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이들이 남긴 저작은 오늘날에도 미국사를 이해하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로 꼽힙니다.
1. 데이비드 맥컬로프(David McCullough)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작가입니다.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생애를 그린 『트루먼(Truman)』과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이야기를 담은 『존 애덤스(John Adams)』로 각각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후자는 HBO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역사의 재미를 전해준 인물입니다.
2. 스티븐 앰브로즈(Stephen Ambrose)
폭넓은 독자층을 가진 대중적 역사학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공수부대 이지(E)중대의 행보를 그린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와 노르망디 이후 유럽 전선의 일반 병사들을 다룬 『시티즌 솔저스(Citizen Soldiers)』가 대표작입니다. 특히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한 HBO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3. 도리스 컨스 굿윈(Doris Kearns Goodwin)
퓰리처상 수상 역사학자이자 전기 작가입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부부의 전시 백악관을 그린 『노 옵디너리 타임(No Ordinary Time)』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피츠제럴드 가문과 케네디 가문(The Fitzgeralds and the Kennedys)』과 링컨의 정치적 리더십을 조명한 『팀 오브 리벌스(Team of Rivals)』 등을 저술했습니다. 『팀 오브 리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링컨(Lincoln)』의 원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4. 존 미첨(Jon Meacham)
대통령 연구의 권위자로 불리는 역사학자입니다. 앤드루 잭슨의 백악관 시절을 다룬 『아메리칸 라이언(American Lion)』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토머스 제퍼슨: 권력의 기술(Thomas Jefferson: The Art of Power)』과 조지 H. W. 부시의 생애를 그린 『데스티니 앤 파워(Destiny and Power: The American Odyssey of George Herbert Walker Bush)』 등 미국 대통령들의 전기를 잇달아 펴냈습니다.
5. 로버트 카로(Robert Caro)
현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기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뉴욕의 실질적 권력자였던 로버트 모지스의 삶과 도시 개발 정치를 파헤친 『파워 브로커(The Power Broker)』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다권 전기 『린든 존슨의 세월(The Years of Lyndon Johnson)』 시리즈를 집필하며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철저한 취재와 통찰력 있는 서사로 전기 문학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인물로 평가됩니다.
이처럼 윌리엄 T의 친구들은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미국 역사를 대중에게 깊이 있게 전달해 온 거장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책은 지금도 역사 입문서로 강력히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