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국 동전을 정리하다 보면 '1939년 은 리버티 니켈'의 가치를 검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39년에 발행된 리버티 니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와 함께, 실제로 손에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동전과 그 가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리버티 헤드 니켈은 1912년에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리버티 헤드 니켈(Liberty Head Nickel), 일명 'V 니켈'은 1883년부터 1912년까지만 미국 조폐국에서 주조되었습니다. 따라서 1939년이라는 연도와 맞물리는 리버티 헤드 니켈은 원래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1939년산 리버티 니켈'을 판매하거나 높은 가격에 감정해 주겠다고 한다면, 위조 동전이거나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가진 1939년 니켈은 무엇일까?
1939년에 미국에서 실제로 주조된 5센트 동전은 제퍼슨 니켈(Jefferson Nickel)입니다. 제퍼슨 니켈은 1938년 첫 발행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앞면에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 뒷면에는 몬티첼로 저택이 새겨져 있습니다.
1939년 제퍼슨 니켈의 대략적인 가치
대부분의 1939년 제퍼슨 니켈은 흔하게 유통된 편이라 시중 가치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
- 유통된 상태(사용감 있음): 액면가인 5센트에서 1~2달러 선
- 미사용 상태(Uncirculated): 등급에 따라 수 달러에서 20달러 이상
- 희귀 품종: 1939-D 'Reverse of 1940' 변형(몬티첼로 계단이 겹쳐 보이는 더블링)은 고등급 기준 수백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유명한 수집 품목입니다.
정확한 감정을 위해서는 PCGS나 NGC 같은 공신력 있는 등급 평가 기관의 감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 니켈'에 대한 흔한 오해
많은 분들이 '은 니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미국 5센트 동전에 실제로 은이 함유된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단 한 번뿐입니다. 이른바 '워 니켈(War Nickel)'이라 불리는 이 동전들은 은 35%를 포함하고 있어 금속 가치가 별도로 인정됩니다.
반면 1939년 니켈은 구리 75%, 니켈 25%로 구성되어 있어 은 함유량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귀금속 가치보다는 수집 가치, 즉 상태와 희귀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정리
1939년 은 리버티 니켈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연도에 주조된 것은 제퍼슨 니켈입니다. 대부분 큰 가치를 지니지는 않지만, 희귀 변형 품종이나 고품위 상태의 동전은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으니, 소장하고 있다면 동전의 연도, 조폐국 표식(D, S),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