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레이만 대제(술레이만 1세)가 세상을 떠나자, 새로 즉위한 술탄 셀림 2세는 즉위 직후 베네치아가 점령하고 있던 키프로스 정복을 위한 원정을 결정했다. 1570년 7월 1일, 오스만 함대는 파포스 만으로 몰려왔고, 다음 날 아무런 저항 없이 리마솔에 상륙했다.이는 당연한 결과였다. 섬의 베네치아 군 사령관 헥토르 발리오네가 지휘할 수 있는 병력은 보병 6,000명과 기병 500명에 불과했던 것이다. 반면 상대한 오스만군은 무려 82,5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오스만군이 내륙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연대기에 따르면 파포스 대장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