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유틀란트 해전 1916: 비티 함대의 추격과 독일 순양함 전대의 응전

연기 발견, 그리고 매복의 시작

1916년 5월 31일 오후 12시 40분, 영국 순양함 HMS 아던트(Ardent)가 동쪽 방면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이를 보고했다. 당시 함대 선두에 있던 비티(Beatty) 제독은 서쪽으로 항해하던 덴마크 증기선과 마주쳤고, 이 배는 비티에게 "정면에 여러 척의 순양함이 발견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히퍼(Hipper) 제독이 지휘하는 독일 순양함 전대를 찾아낸 것이라 판단한 비티는 최고 속도로 해당 해역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적을 속이기 위한 치밀한 계략

비티는 완벽한 포위망을 만들기 위해 치밀한 계책을 세웠다. 함대의 주력은 수평선 뒤에 대기하도록 하여, 독일군이 자신들이 수적으로 우세하다고 착각하게끔 유도한 것이다. 한편 젤리코(Jellicoe) 제독이 이끄는 본함대는 비티 함대 바로 뒤를 밀착跟进하며 결정타를 가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미 각오가 된 독일 함대

그러나 독일 함대 역시 이미 준비된 상태였다. 오후 3시 10분, 독일군은 영국 순양전함 HMS 라이온(Lion)을 먼저 발견했고, 뒤이어 프린세스 로열(Princess Royal), 퀸 메리(Queen Mary), 타이거(Tiger), 뉴질랜드(New Zealand), 인데파티거블(Indefatigable)까지 차례로 식별했다.

뤼초(Lützow)를 기함으로 삼아 지휘하던 독일 함대는 북쪽으로 진형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데어플링거(Derfflinger), 자이들리츠(Seydlitz), 몰트케(Moltke), 폰 데어 탄(Von der Tann) 등 주력 순양전함들이 전열에 노출되었다. 유틀란트 해전의 격돌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