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팡아르 AMD 178 –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최고의 장갑차

팡아르 AMD 178 –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최고의 장갑차

팡아르 AMD 178 개요

팡아르(Panhard) AMD 178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가장 뛰어난 장갑차 중 하나로, 25mm 포를 주무장으로 탑재하여 프랑스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전쟁 중에는 독일군에 노획되어 그들의 부대에서도 운용되었습니다.

  • 국가: 프랑스
  • 형식: 차륜형 장갑차(Automitrailleuse de Découverte)
  • 승무원: 4명
  • 무장: 25mm 포 1문, 7.5mm 기관총 1정
  • 장갑 두께: 13~18mm

제원

전장 4.787m, 전폭 2.01m, 전고 2.286m이며, 전투 중량은 8.5톤입니다. 수랭식 4기통 가솔린 엔진이 2,000rpm에서 105마력을 출력했습니다.

성능

  • 최고 도로 속도: 시속 72km
  • 항속 거리: 약 301km
  • 수직 장애물 통과 능력: 0.304m
  • 등판 능력: 40%

AMD 178은 1935년 프랑스군에 정식 채택되어 1960년까지 현역으로 운용된 장수형 차량입니다.

개발 배경과 채택

팡아르사는 1933년 '오토미트라이외즈 데쿠베르트'(Automitrailleuse de Découverte, 개방형 장갑차)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으며, 이 차량에 '모델 178'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규정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후, 이 차량은 프랑스 육군에 공식 채택되었습니다.

실전 운용 역사

AMD 178은 프랑스 침공 전투(배틀 오브 프랑스)에서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상당수가 독일군에 노획된 후 재활용되었습니다. 독일군은 이 차량들에 Sd.Kfz. 178이라는 명칭을 붙였고, 일부 차량에는 다른 무장을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1940년 휴전 협정 이후에는 일부 AMD 차량들이 포탑 없는 상태로 은닉되어 프랑스군이 몰래 관리·유지했습니다. 한편 독일 국방군은 AMD에게 정찰 임무를 맡겼으며, 심지어 철도 차륜을 장착해 철도 노선 순찰용으로까지 활용했습니다.

1942년부터는 대부분의 차량이 포탑을 갖춘 완전한 형태로 회복되어 비시(Vichy) 프랑스 무력에 인도되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독일이 프랑스 전토를 점령하면서 많은 차량이 소실되었습니다. 1944년 파리가 해방되자마자 팡아르사는 AMD 생산을 재개했으며, 이후 수년 뒤 EBR 8x8 장갑차가 완성될 때까지 생산이 지속되었습니다. 마지막 AMD 차량들은 결국 1960년에야 퇴역했습니다.

설계 특징과 무장

AMD는 당시로서 매우 진보적인 설계를 갖춘 차량이었습니다. 리벳 조립 방식의 차체에는 조종수가 전방에, 차장과 포수가 포탑에 배치되었으며, 네 번째 승무원인 후방 조종수는 후면을 바라보고 앉아 역주행('6시 방향') 운전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양방향 조종 구조는 정찰 차량으로서 빠른 이탈 기동에 유리한 설계였습니다.

주무장인 25mm 포 외에 좌측에는 7.5mm M31 기관총이 장착되어, 주포와 함께 -14도에서 +12도까지 고각 조준이 가능했습니다. 탑재 탄약은 25mm 포탄 150발과 7.5mm 기관총탄 3,750발이었습니다.

파생형

프랑스군은 AMD의 파생 모델 두 종류도 함께 운용했습니다. 하나는 7.5mm 기관총을 쌍열로 장착한 형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대체로 무장 없이 운용되는 무선 통신 차량이었습니다.

전후에 생산된 AMD는 기존 단일 해치 대신 해치 두 개를 갖춘 신형 포탑을 적용했으며, 47mm 포와 동축 7.5mm 기관총을 장착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AMD 모델 B'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