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 제도는 인도에서 종교적 교리에 기반해 사회를 신분별로 구분하는 사회 조직 방식입니다.
이 제도 아래에서 사회적 지위는 개인이 태어난 가문에 따라 결정되며, 평생 동안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힌두교의 성전인 베다(Veda) 경전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즉, 낮은 카스트에서 태어난 사람은 전생의 죄를 갚고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업(karma)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개요
인도, 혹은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는 세습과 계층화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됩니다.
세습적인 카스트 구분은 힌두교에서 비롯되었으나, 1947년 인도가 독립을 맞으면서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카스트를 넘나드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믿음 때문에 이 제도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카스트 간의 결혼은 금기시되며,
친구 관계나 직장 내 인간관계조차도 개인이 속한 카스트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힌두 카스트의 특징
초기에는 네 개의 뚜렷한 카스트만 존재했지만, 현재는 그 수가 약 4천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카스트는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습되며, 각 카스트는 고유한 수호신과 관습, 생활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색 역시 카스트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피부가 밝은 사람일수록 특권층 카스트와 연결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인도의 네 가지 주요 카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 브라만(Brahmins)
신에 비유되는 최상위 카스트로, 사제·교사·철학자 등이 속합니다. 브라만들은 자신들이 창조신 브라마(Brahma)의 머리에서 태어났다고 믿습니다.
2. 크샤트리아(Kshatriyas)
그 아래에는 군인과 행정 관료를 포함하는 크샤트리아가 위치합니다. 브라마의 팔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전사로 여겨집니다.
3. 바이샤(Vaishyas)
바이샤는 브라마의 다리에서 태어났다고 여겨지며, 상인과 무역업자로서 상업 활동을 담당했습니다.
4. 수드라(Sudras)
마지막으로 수드라는 신의 발에서 태어났다고 믿어지는 계층으로, 노동자·장인·농민 등 육체노동을 담당했습니다.
달리트(Dalits): 카스트 제도 밖의 사람들
카스트 제도에서 배제된 '천민(untouchables)'은 하리잔(Harijan), 그리고 오늘날에는 달리트(Dalits)라고 불립니다. 인도인들은 달리트가 브라마의 발에 묻은 먼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이 집단은 인도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며, 카스트 제도가 안겨온 모든 잔혹함을 겪어왔습니다. 죽은 자의 옷만 입을 수 있었고, 카스트 제도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과 같은 우물에서 물을 마실 수 없었으며, 쓰레기 처리나 시체 처리처럼 '더러운 일'로 간주되는 활동만 할 수 있었습니다.
달리트는 부정한 존재로 취급되어 고립과 극심한 빈곤 속에 살았습니다. 출생이라는 세습 때문에 사회적 상승의 길이 차단되었고, 심지어 인간으로조차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신체적·성적 폭력을 포함한 각종 학대에 시달려 왔습니다.
달리트에게 보다 존엄한 삶을 주기 위해 헌신한 인물로는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가 대표적이며, 카스트 제도를 거부한 불교도들의 노력도 이어져 왔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신분 사회(Estate Society)
- 인도의 독립
- 마하트마 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