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은 태평양 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일본군의 침공과 연합군의 반격 과정에서 수많은 육·해상 전투가 섬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주요 격전지를 지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루손(Luzon) 지역
마닐라(Manila)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1945년 마닐라 전투(Battle of Manila)의 무대였습니다. 이 전투는 도시를 중심으로 한 근접 전투로, 필리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탄(Bataan)
바탄 반도는 1942년 바탄 전투(Battle of Bataan)가 벌어진 곳입니다. 미군과 필리핀군이 일본군에 맞서 장기간 저항했으나 결국 항복했고, 이후 악명 높은 '바탄 죽음의 행군'이 이어졌습니다.
코레히도르(Corregidor)
마닐라만에 위치한 작은 섬 코레히도르는 1942년 항복할 때까지 미군이 필리핀에서 마지막까지 지켜낸 요새였습니다.
비사야(Visayas) 지역
세부(Cebu)
세부 섬에서는 1942년 세부 전투(Battle of Cebu)가 발생했습니다. 일본군이 섬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현지 방어 부대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민다나오(Mindanao) 지역
다바오(Davao)
다바오 시와 그 주변 지역은 일본군이 집중적으로 주둔한 거점이었습니다. 남부 필리핀 방어의 핵심 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 외 주요 전장
레이테(Leyte)
레이테 섬 인근 해역에서 벌어진 1944년 레이테만 해전(Battle of Leyte Gulf)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연합군이 필리핀 탈환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적 전투였습니다.
사마르(Samar)
사마르 섬에서도 1944년 사마르 전투(Battle of Samar)가 벌어졌으며, 이는 레이테만 해전의 일부로서 소수의 미군 함정이 일본 대함대에 맞선 용맹한 전투로 유명합니다.
팔라완(Palawan)
팔라완 섬 역시 1944년부터 1945년 사이 전투가 이어진 지역으로, 연합군의 진격 경로상 중요한 위치였습니다.
이처럼 필리핀의 전투는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 등 주요 섬 지역 전반에 걸쳐 벌어졌으며, 특히 마닐라와 레이테만은 전쟁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격전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