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헨리 8세는 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잉글랜드의 국왕들은 모두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 안장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튜더 왕조의 가장 유명한 군주인 헨리 8세(Henry VIII)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지 않았습니다.

헨리 8세의 실제 안장지

헨리 8세는 윈저 성(St George's Chapel, St George 예배당)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그는 1547년 1월 28일 세상을 떠났으며, 자신이 직접 선택한 윈저 성 내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 묻혔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아닌 이유

흥미롭게도 헨리 8세는 원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웅장한 무덤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장인들에게 화려한 무덤 설계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정 문제와 정치적 혼란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 거대한 무덤 계획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의 유해는 윈저 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 지하에 안치되었고, 그가 생전에 가장 아꼈다던 세 번째 왕비 제인 시모어(Jane Seymour) 곁에 함께 잠들게 되었습니다.

같은 무덤에 잠든 또 다른 왕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약 100년 후인 1649년 처형당한 찰스 1세(Charles I) 역시 헨리 8세와 같은 지하 무덤에 안장되었다는 점입니다. 두 왕은 우연히도 영원히 나란히 잠들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요컨대, "헨리 8세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는 것은 흔한 오해입니다. 그의 실제 안장지는 윈저 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이며, 이곳에서 그는 제인 시모어 왕비 및 찰스 1세와 함께 영면에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