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에드워드 8세가 즐겨 먹은 음식은 무엇일까?

에드워드 8세는 화려한 궁중 요리보다 소박하고 전통적인 영국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위에 있던 짧은 기간 동안에도 그의 식탁에는 정통 영국 가정식이 자주 올랐는데, 그가 특히 좋아했던 대표적인 메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로스트 비프와 요크셔 푸딩

영국의 대표적인 일요일 점심 메뉴인 로스트 비프는 잘 구운 소고기에 구운 채소와 진한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이는 클래식한 요리입니다. 여기에 반죽을 구워 만든 바삭한 요크셔 푸딩이 함께 오르면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완벽한 한 상이 완성됩니다.

2. 구운 양갈비

부드러운 양갈비를 적절히 양념해 완벽하게 구워낸 요리로, 상큼한 민트 소스와 계절 채소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때로는 으깬 감자와 양배추 등 남은 채소를 볶아 만든 '버블 앤 스퀵(bubble and squeak)'이라는 영국식 볶음 요리까지 더해 풍성하게 즐겼다고 합니다.

3. 사냥감 요리

왕실 사유지에서 사냥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을 지녔던 에드워드 8세에게 사냥감 요리는 빼놓을 수 없는 미식이었습니다. 구운 꿩, 사슴고기(베니슨), 뇌조 같은 고급 사냥감 요리는 주로 사냥 모임이나 격식을 갖춘 공식 만찬에서 선보였습니다.

4. 전통 영국식 푸딩

디저트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던 그는 빵과 버터, 건포도를 겹겹이 쌓고 커스터드를 부어 만든 따뜻하고 든든한 '브레드 앤 버터 푸딩'을 즐겨 먹었습니다. 또한 잼을 넣어 돌돌 말아 구운 뒤 커스터드나 크림과 함께 내는 '잼 롤리폴리(jam roly-poly)'라는 정통 영국 디저트도 빠짐없이 찾았습니다.

이처럼 에드워드 8세의 식습관은 깊은 영국 요리 전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20세기 초 왕으로서의 시절을 보냈던 그의 소박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미식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