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시 팔미라가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 세력에 의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완전히 탈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차례 공방전 끝에 다시 빛을 찾게 된 이 고대 도시의 여정을 짚어봅니다.

2017년 3월 2일, 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로부터 고대 도시 팔미라를 탈환하는 작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배경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팔미라 재탈환 발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e)가 러시아 통신사 RI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2017년 3월 2일 목요일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손에서 고대 도시 팔미라를 완전히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차례 주인이 바뀐 고대 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미라는 격동의 현대사를 겪었습니다. 이 도시는 2015년 5월 지하드 세력에게 점령되었고, 이후 2016년 3월 시리아 정부군이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뒤인 같은 해 12월, 팔미라는 다시 한번 IS 무장세력의 수중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문화유산에 대한 파괴와 범죄
IS가 도시를 장악하는 동안, 테러 조직 소속 무장 세력들은 수많은 기념물을 체계적으로 파괴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트라파일론(tetrapylon)과 같은 상징적인 구조물들이 최근까지도 훼손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끔찍한 범죄도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연합(UN)은 이러한 문화유산 파괴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팔미라, 그 가치 있는 유산
팔미라는 시리아 중부 사막에 위치한 고대 카라반(상단 무역) 도시로, 로마 제국과 페르시아, 동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였습니다. 웅장한 대주랑(大柱廊) 거리, 원형극장, 벨 신전 등 고대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들 덕분에 '사막의 신부'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이번 탈환이 이 소중한 인류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