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버팔로 솔저스는 남북전쟁에 참전했을까? 창설 시기와 숨겨진 역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버팔로 솔저스(Buffalo Soldiers)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에 참전하지 않았습니다.

버팔로 솔저스는 전쟁이 끝난 뒤인 1866년, 미국 의회가 흑인 병사들로 구성된 정규 육군 연대 창설을 승인하면서 탄생한 부대입니다. 남북전쟁은 1865년에 이미 종결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그 전쟁의 전장에 설 기회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버팔로 솔저스는 어떤 부대였나?

창설된 버팔로 솔저스는 주로 미국 서부 개척지에 배치되어 인디언 전쟁에 투입되었고, 국경 경비, 도로 건설, 우편 배달 호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차별 속에서도 뛰어난 규율과 전투력을 인정받았으며, '버팔로'라는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들의 용맹함과 곱슬머리를 들소에 빗대어 불렀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흑인 병사들의 남북전쟁 참전은 별개의 이야기

다만 남북전쟁 자체에 흑인 병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전쟁 기간 동안 약 18만 명의 흑인 병사가 '미국 유색인부대(USCT)' 소속으로 북군에 참전해 남북전쟁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버팔로 솔저스는 바로 이러한 흑인 병사들의 공헌을 계승하여, 전쟁 이후 정규군의 일원으로 편성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