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간 실버 앤 블러드: 잉카 제국 정복과 페루 내전(Silver and Blood)을 출간하고, 데스페르타 페로 근세사(Desperta Ferro Historia Moderna) 37호 '페루 정복' 특집에도 참여한 바 있는 안토니오 에스피노 로페스(Antonio Espino López, 1966년 코르도바 출생)는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UAB) 근세사 교수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에게 군사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페루 정복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을 들어보았다.

집필 계기와 학계에 던지는 새로운 질문
『실버 앤 블러드』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기존에 출간된 관련 서적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만의 새로운 점은 무엇인가?
페루와 칠레의 정복 전쟁, 그리고 정복자들 사이의 내전은 같은 시기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들과 어떤 차별성을 지니는가?

정복의 열쇠, 기술인가 정치인가
강철 검과 아르케부스 화승총, 아니면 원주민 보조병? 결국 기술인가, 정치인가? 피사로와 그의 부대가 잉카 제국을 꺾을 수 있었던 결정적 열쇠는 무엇이었는가?
군인인가 모험가인가, 장군인가 군벌인가? 페루 정복과 내전에 나선 이들의 진짜 면모는 무엇이었으며, 무엇이 그들을 전장으로 이끌었는가?

내전의 성격과 전술적 유산
이 수많은 인물들 가운데, 역사 연구가 지녀야 할 객관성을 잠시 내려놓고 말씀하자면, 특별히 호감이 드는 인물 혹은 반감이 드는 인물이 있으신가?
당대 사람들에게 페루의 내전은 어떤 인상으로 남았는가? 당시 연대기 작가들의 눈에 이 내전은 명예와 위신을 쟁취할 수 있는 전쟁으로 여겨졌는가?
페루의 내전은 전술적으로 어떤 새로운 요소를 탄생시켰는가? 이러한 개념들이 역으로 유럽으로 전해지기도 했는가?

아메리카 전쟁의 잔혹성
기근, 개를 동원한 처형, 절단형… 당시 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전쟁은 유럽이나 북아프리카의 전쟁보다 더 잔혹했던 것일까?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답해 주신 에스피노 교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완성되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자면, 1월 7일까지 실버 앤 블러드: 잉카 제국 정복과 페루 내전을 배송비 무료(택배 서비스, 48~72시간 배송) 혜택으로 구매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