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는 무엇이든 허용되는 듯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각국은 승리를 위해 상상 이상의 파격적인 수단을 동원했는데, 그중에는 놀랍게도 동물을 무기로 훈련시키거나 폭탄처럼 활용한 군사 프로젝트들이 있었습니다. 전쟁사에 실제로 기록된 충격적인 사례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박쥐 폭탄 (미국 vs 일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비밀 프로젝트입니다. 치과 의사 리틀 S. 애덤스(Lytle S. Adams)가 고안한 이 계획은 1942년 1월 백악관에 제출되었고, 루즈벨트 대통령의 직접 승인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위해 텍사스의 4개 동굴에서 «자원봉사자»가 모집되었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소형 소이탄을 장착한 박쥐를 일본 산업 지역 상공에 밤에 투하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벽이 되면 박쥐들은 건물 안으로 숨어들고, 타이머에 의해 소이탄이 작동하면서 화재를 일으키고… 혼란을 초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대전차견, 폭탄견 (소련 vs 독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개들은 며칠간 음식 없이 지낸 뒤 전차와 장갑차 아래에서 먹이를 찾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이후 폭발물을 장착하고, 전차 하부에 부딪히면 폭발물이 활성화되는 기폭 장치(보통 작은 나무 레버)를 달았습니다. 독일군 사령부는 개들이 작고 빠르며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개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개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차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했습니다.
1942년 한 무리의 개들이 통제를 벗어나 오히려 소련 대열에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직후 대전차견은 퇴역했지만, 훈련은 적어도 1996년 6월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폭탄쥐 (영국 vs 독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독일을 상대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쥐의 시체에 플라스틱 폭발물을 채워 넣고(마치 칠면조 속을 채우듯) 석탄 더미에 위장시킨 뒤, 보일러에 던져지면 폭발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히겠다는 발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쥐 사체 운송 물량이 독일군에 의해 나포되면서 계획은 결국 포기되었습니다. 독일군은 나포한 쥐 폭탄을 사관학교에 전시했고, 추가 쥐 폭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야만적인 행위 이후에, 다음 차례는 누구일까요?
출처: 오염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