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클라시에스(Klasies)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류학·고고학 유적지

클라시에스 강 어귀: 남아프리카의 고인류학 유적지

클라시에스(Klasies)는 1960년대 후반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연안의 동굴 군집에서 발굴 조사가 진행되어 온 고인류학 유적지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시에스 강 어귀(Klasies River Mouth)로 알려진 이곳에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거들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현대 인류 기원 연구의 핵심

클라시에스에서 이루어진 발견들은 현대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인골, 석기 도구, 그리고 기타 인간 활동의 흔적은 최대 12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물이 파편적인 상태로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인이나 그 밖의 원시 인류(호모 속)와 달리 본질적으로 현대적인 특징을 지녔음을 보여줄 만큼 충분한 자료가 남아 있습니다. 클라시에스 주민들은 뚜렷하게 돌출된 턱과 현대적인 얼굴 구조, 그리고 현대 인류와 흡사한 팔다리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석기 문화와 해양 자원의 이용

가장 오래된 고고학 지층에서는 돌을 떼어 만든 판석(flake) 기반의 중기 구석기 시대 도구들이 출토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아프리카 중기 석기 시대(Middle Stone Age) 문화로 분류됩니다. 약 7만 년 전부터는 하위슨스 포르트(Howieson's Poort)라 불리는 칼날형 석기 공법이 등장하며, 이 기술은 상부 구석기 시대 석기 제작 기술의 선조 격으로 평가받습니다. 한편, 유적지에서 발견된 동물 유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개류와 같은 해양 자원을 인간이 활용한 가장 초기의 사례들 중 일부도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