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은 어떤 돈을 사용했을까? 영국 화폐 완벽 정리

빅토리아 시대의 화폐, 파운드 스털링

빅토리아 시대(1837년~1901년) 영국에서 사용된 공식 화폐는 파운드 스털링(£)이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오늘날과 달리 십진법이 아닌 전통적인 화폐 체계를 사용했는데, 그 기원은 무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복잡한 화폐 단위 체계

빅토리아 시대의 화폐는 파운드(£), 실링(s), 펜스(d) 세 가지 단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1파운드(£) = 20실링(s)
  • 1실링(s) = 12펜스(d)

즉, 1파운드는 총 240펜스에 해당했습니다. 참고로 'd'라는 표기는 라틴어 '데나리우스(Denarius)'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당시 유통되던 다양한 동전

빅토리아 시대에는 액면가별로 매우 다양한 동전이 일상에서 사용되었습니다.

  • 소버린(Sovereign): 1파운드
  • 하프 소버린(Half Sovereign): 10실링
  • 크라운(Crown): 5실링
  • 하프크라운(Half Crown): 2실링 6펜스
  • 실링(Shilling): 1실링
  • 식스펜스(Sixpence): 6펜스
  • 포펜스(Fourpence): 4펜스
  • 스리펜스(Threepence): 3펜스
  • 투펜스(Twopence): 2펜스
  • 페니(Penny): 1펜스
  • 하프페니(Halfpenny): ½펜스

지폐의 사용

동전 외에도 잉글랜드 은행과 여러 사립 은행들이 발행한 지폐가 함께 유통되었습니다. 지폐 액면가는 1파운드, 5파운드, 10파운드, 20파운드, 50파운드, 100파운드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고액권은 주로 부유층과 대규모 상업 거래에서 활용되었습니다.

현대 화폐 제도와의 비교

이처럼 복잡했던 화폐 체계는 1971년 영국이 십진법 화폐 제도를 도입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영국은 '1파운드 = 100펜스'라는 훨씬 간단한 구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화폐는 당시 사람들의 일상과 경제 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는 수집품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