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로서의 앙리 4세가볍고 경박하며 변덕스러운 외면 아래, 인간미 넘치는 성품과 풍부한 기사도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일대기 속에서 앙리 4세는 한 명의 뛰어난 정치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0년간 무정부 상태에 놓였던 광대한 나라에서 그는 즉시 국가보다 개인적 이익을 앞세우는 대귀족들을 누르는 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옛 전우였던 비롱(Biron)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을 고집하다 끝내 1602년 처형당했습니다. 반면 국왕은 국가의 하급 관료들에게 폴레트 칙령(édit de la paulette)을 허락함으로써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