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시몬 볼리바르는 남미의 위대한 해방자이자 미국식 자유 연방 국가를 꿈꾼 인물로 기억됩니다. 오늘날 일부 좌파 진영이 존경하는 세련되고 신화화된 볼리바르상은, 그의 생애 여러 시기에 드러난 독재적 전환과 크리올 엘리트로서의 면모를 간과한 결과입니다. 원주민을 정치적 개념이 없는 존재라고 폄하했던 그의 시각, 페루를 그란 콜롬비아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며 적대했던 태도 역시 함께 짚어야 합니다.카라카스의 스페인계 가문에서 태어난 볼리바르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장교로 복무하던 발레 데 아라구아 백인 민병대 대대에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