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7월, 모로코 북부 리프 지역의 작은 거점 아누알(Annual)에서 벌어진 전투는 스페인 현대사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아누알 참사(Desastre de Annual)로 불리는 이 군사적 대패는 리프 전쟁, 즉 모로코 전쟁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수천 명에 달하는 스페인 병사들이 목숨을 잃은 참극이었습니다.복고 체제의 최종 위기를 연 사건아누알 참사는 단순한 전술적 실패를 넘어, 스페인 왕정복고(Restauración) 체제의 최종 위기를 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 중요한 군사적 패배는 모로코 전쟁이라는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