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강 동안에 세워진 로마의 교두보서기 1세기 초, 로마는 오늘날 독일에 해당하는 땅으로 눈을 돌렸다. 서기 6년, 로마군은 여러 게르만 부족을 격파하고 라인 강 동쪽에 교두보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로마는 이 지역의 통치를 귀족(파트리키) 출신 관료인 푸블리우스 퀸크틸리우스 바루스에게 맡겼다.그러나 당시 일리리아에서 대반란이 일어나면서 정세가 급변했다.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반란 진압을 위해 다른 전선의 대규모 병력을 차출해야 했고, 게르마니아 원정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바루스에게는 제17군단, 제18군단, 제19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