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말 동부 전선에서는 오스트리아군이 독일의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군을 폴란드와 갈리치아(서부 우크라이나) 깊숙이 밀어붙이고 있었다. 러시아군은 처참한 손실을 입었고, 같은 해 가을 군 최고사령관직을 스스로 넘겨받은 니콜라이 2세 차르조차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차르는 군사에 문외한이었다. 그는 아내 알렉산드라 황후의 영향으로 총사령관 자리에 올랐는데, 황후 역시 궁정의 모사꾼 라스푸틴에게 휘둘리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이런 상황 속에서 1915년 성탄 전야, 갈리치아 전선 남부에서 카를 폰 플란처발틴 장군이 지휘하는 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