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은행 강도는 기묘하게도 흔적 하나 없이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당시 화폐 가치로 약 300만 달러 상당의 돈이 사라졌지만, 이 사건은 미국 시민권을 위한 투쟁의 불씨를 지핀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건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입니다. 미국의 첫 수도였고, 독립선언서와 미국 헌법이 선포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781년에는 북미 최초의 은행인 펜실베이니아 은행(Bank of Pennsylvania)이 이곳에서 설립되었습니다. 18세기 말의 미국은 사법 체계를 갖추어 가던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