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번치현(廢藩置縣)’이라는 네 글자 용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그 의미는 글자 그대로 번을 폐지하고 현을 설치한다는 뜻입니다. 폐번치현은 메이지 시대 정부가 실시한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로, 이번 글에서는 어떤 의도로 그리고 왜 실시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애초에 번이라는 말이 없었다? 현재는 사쓰마 번, 조슈 번처럼 보통 번이라는 단어를 붙여 부르지만, 에도 시대에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부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번, 그 영주인 번주, 가신인 번사 같은 말은 모두 근대에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