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에는 수호천사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각 사람 곁에서 돕고 지켜주는 개인 천사죠. 초자연적인 존재가 자신을 도와준다면 나쁠 것 없겠지요. 그렇다면 수메르인들은 어땠을까요? 검은 머리 사람들이라 자칭한 수메르인은 3,600명이 넘는 신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판테온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정의의 신 난셰(Nanshe)처럼 중대한 영역부터, 문학과 문자의 신 니다바(Nidaba), 직물의 신 웃투(Uttu), 비밀의 신 부주르(Buzur), 치통의 신 닌수투(Ninsutu)처럼 다소 초현실적인 영역까지, 모든 것에 신이 존재했습니다.